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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개’ 막아선 미 의회
2017-07-21 19:21 뉴스A

우리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재개를 언급하자 미 의회가 반대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문 열면 안된다. 특히 지금은 아니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명균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개성공단은 재개되어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구체적인 것들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해보고… ."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까지 필요성을 언급하자 미 의회가 이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 했습니다.

지난달 하원이 반대 의견을 공론화 했고,

[맥 손베리 / 미 하원 군사위원장]
"(개성공단 등과 같은 남북 경협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돈이 북한 정권에 의해 군사 프로그램에 전용되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상원은 공단 재개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공화 민주 양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개성공단을 통해 흘러들어가는 수익금이 북한에 대한 금융 압박을 약화시킨다"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 무기를 해체한 뒤에야 개성공단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 법은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전면 차단하고 북한과 거래한 금융기관을 조사하도록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 sunshade@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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