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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日정부 개입” 문서 첫 공개
2017-09-19 19:22 뉴스A

일본 정부가 종군 위안부 문제에 깊숙이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일본 외무성과 내무성, 경찰이 합작한 조직적인 범행으로 드러나,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그동안 위안부 강제 징용의 책임을 정부가 아닌 군에게 돌려왔습니다.

그런데 위안부 동원에 당시 일본 정부의 부처들이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1993년 일본의 '아시아여성기금'이 외무성과 내무성, 경찰 공문서를 묶은 자료입니다.

 '내무성의 위안부 동원 허가서'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매춘에 종사하는 만 21세 이상인 사람에 한해서 도항을 묵인하라고 지시했고, 외무성은 위안부 동원 업주들이 항구에 도착하면 편의를 제공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
(일왕 직속 군부대가) 외무성 총영사관에 연락을 하죠. 그러면 외무성 총영사관은 내무성에 연락을 합니다. 내무성은 경찰에게 연락을 하죠. 군의 허가를 받은 업자들이 오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라…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개입한 증거가 나오면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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