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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어금니 아빠, 성기능 장애로 성학대 집착”
2017-10-09 19:24 사회

지금부터는 '어금니 아빠' 사건에 대해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어금니 아빠' 이모 씨는 희귀병을 앓으면서도 선행을 베풀어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가 지금은 여중생 살인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특히 경찰은 이 씨가 성기능 장애를 가진 뒤 성적 학대에 집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런 정황이 범행에 영향을 줬는지 가리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백승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모 씨가 언론 앞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이모 씨 / ‘어금니 아빠’]
“(피해자 성적 학대 의혹 인정하십니까?)”
“들어가서 얘기...

[이모 씨 / ‘어금니 아빠’]
"(뭐라고 하셨나요?)"
"들어가서 조사받겠습니다.”

그런데 이 씨는 평소 성기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성기능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 여중생의 시신 얼굴에 다수의 손톱 자국이 남아있고, 집 안에서 음란기구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이 씨가 성기능 장애 이후 '가학성 성적 취향'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스스로 만족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다 보니까 생물학적으로, 다른 형태의 성적 자극을 추구하는(성향인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 씨의 부인 최모 씨가 자신의 유서에 "성적 학대에 시달려 왔다"고 밝힌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서울중랑경찰서에서 약 1시간반 동안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황인석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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