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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다발 “석방” 집회…한국당도 목청
2017-10-14 19:20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연장되면서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탄핵무효', '무죄 석방' 구호를 외쳤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무죄석방! 무죄석방!"

태극기와 성조기가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이 연장되면서 지지자들은 격앙된 모습입니다. 닷새째 단식 중인 조원진 의원은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조원진/대한애국당 의원]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합니다. 그들이 피를 원하면 태극기의 피로 그들과 대항하겠습니다."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또다른 친박단체 집회에서는 삭발식이 진행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감'이라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대통령이 지금 헌정유린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건 분명히 탄핵감입니다. 그렇지않습니까."

경찰은 오늘 친박, 보수단체 집회에 5천 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집회 참석자와 경찰간의 충돌은 없었지만 도심 곳곳은 집회와 행진으로 오후 내내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한효준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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