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계 ‘스타커플’ 은퇴…“정상에서 떠나요”
[채널A] 2017-10-14 19:5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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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계의 장동건 고소영, 이른바 '장고커플'로 불리는 황혜민 엄재용 부부가 동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전성기에 전격적인 은퇴를 결심한 건데요.

이다해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한국 발레의 간판 스타이자 실제 부부인 황혜민 엄재용 커플.

15년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던 두 사람이 동반 은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황혜민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최고의 환호를 받으면서 멋있게 내려오고 싶었어요."

2004년 처음 함께 무대에 오른 이래 15년간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함께 한 두 사람. 

[엄재용 / 유니버설발레단 객원상임무용수]
"솔직히 다른 무용수랑 하는 것도 새롭지만 더 편한 건 (황혜민씨.) 좀 더 시너지가 맞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 같아요."

10년간 열애 끝에 지난 2012년 결혼하며 국내 첫 수석무용수 부부로 화제가 됐고 배우 장동건-고소영 못지않은 '발레계 장고커플'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국 창작발레를 세계에 알린 '발레한류'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은퇴작은 발레무용수 기량의 정점을 볼 수 있다는 '오네긴'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고난도 동작도 거뜬하고 감정 표현은 더 깊어졌습니다.

[엄재용 / 유니버설발레단 객원상임무용수]
"호흡 없으면 죽잖아요. 살려면 결국에 발레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황혜민 /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제까지의 인생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제2의 인생이 있으니까."

마지막 무대가 끝나면 가장 먼저 머리를 자르고 먹방 여행을 하고 싶다는 황혜민 엄재용씨.

제2의 인생은 후배양성과 발레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조세권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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