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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박정희 동상 설치 말싸움·몸싸움

2017-11-13 11:17 사회

조금 전 서울 상암동,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는 박정희 동상 설치 문제를 놓고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내일은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남준 기자?

네, 저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기증식이 있었는데 충돌이 벌어졌다고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오전 10시 쯤 이곳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동상 기증식이 진행됐습니다.

박정희 동상 설치 문제를 놓고 찬반 측의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동상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과 찬성하는 보수단체 회원들간 언쟁과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경찰 병력이 투입돼 큰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지만 기증식이 진행되는 내내 양측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동상 설치 찬성 측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동상 정도는 세울 수 있지 않느냐는 입장이고 반대 측은 박정희 대통령의 친일 독재전력을 미화한다며 설치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질문2]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동상은 누가 왜 제작했습니까?

이 박정희 대통령 동상은 원래 '박정희동상건립추진모임'이란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높이 4m 20cm의 청동으로 동상인데요.

당초 서울 광화문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에 맞춰 설치를 추진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여론이 좋지 않자 이곳 박정희 기념도서관으로 설치 장소가 변경된 겁니다.

설치 장소는 바뀌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은 실제 동상 없이 기증서만 전달하고 행사는 마무리됐습니다.

[질문3]그럼 최종 설치 여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우선 이곳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서울시의 땅을 무상으로 빌려 이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동상 설치에 서울시의 허락이 필요한데요.

박정희 기념재단 측이 동상 건립 심의를 서울시에 요청하면 각 건별로 별도 위원회를 꾸려 심의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번 달 19일 부터는 바뀐 조례에 따라 새로 설치될 공공미술위원회가 동상 설치 심의를 일괄적으로 맡게 되는데요.

동상이 가진 역사성, 조형성, 장소의 적합성 위주로 심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 동상 설치자체가 정치적 사안으로 번져 있어 어떤 결정을 내려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이기상 추진엽
중계기술 : 이선수 이창휘 김남준 윤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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