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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전병헌 전 비서, 구속 직전 청와대 들렀다
2017-11-16 19:46 뉴스A

그런데 전병헌 정무수석의 비서였고 횡령 혐의로 구속된 윤 모씨가 구속되기 직전에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내식당에서 밥까지 먹은 걸 봤다는 내부자의 증언을 채널A가 확보했습니다.

그는 왜 하필 그 시점에 청와대를 방문했던 걸까요. 이동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병헌 / 정무수석(지난 14일)]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리고 분명하게 강조하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입니다."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국감에서 게임계 국정 농단 세력으로 전병헌 수석과 전 비서관이었던 윤 모씨를 지목한 건 지난달 30일. 다음날 전 수석과 윤 전 비서관은 각각 "모두 허위"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런데 한 청와대 관계자는 "입장문이 나온 당일 윤 전 비서관을 청와대 내 직원 식당에서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전 비서관이 여 위원장의 국감 발언 때문에 (청와대에) 왔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부인인 윤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들어가려면 내부 관계자의 승인이 있어야 합니다.

전 수석은 "윤 전 비서관이 구속되기 전 청와대에서 관련 사건을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맞지 않다"고 부인했지만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전 수석이 최근 복수의 e스포츠협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story@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철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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