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총알 빗발’ JSA 2주 만에 방문…곳곳 총탄 자국 선명
2017-11-27 19:1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송영무 국방장관이 2주전 JSA 총격 귀순이 있었던 판문점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귀순병사 오청성이 총을 맞은 바로 그곳에 섰습니다.

당시 긴박한 상황을 증명하듯, 곳곳에 탄흔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병사가 쓰러진 곳 바로 옆 건물에서만 6개 흔적이 눈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스A 첫 소식,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귀순병사 오청성이 맨몸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따라붙은 북한 추격조는 소총까지 쏴대며 무차별 사격을 가했습니다.

약 40발의 피탄 흔적은 남쪽 우리 지역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자유의집 옆 대형 환기구에는 정면 3발, 측면에 2발 박힌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뒤에 뚫고 나온 구멍이 훨씬 큰데 소총 탄흔으로 추정됩니다.

북한군 병사가 기대어 쓰러져 있던 화강암 벽도, 총탄에 맞아 움푹 깎여 나갔습니다.

심지어 바로 앞의 향나무는 총탄 자국으로 깊게 파였습니다.

[현장음]
"여기가 나무에 있는 피탄 자국이고요."

귀순병이 쓰러진 장소에서도 총탄은 바로 앞 나무를 가로질러 부속건물의 화강암 벽까지 생채기를 냈습니다.

오청성이 군사분계선을 지나 자유의 집 쪽으로 내달리는 영상에서 보듯, 쓰러진 이곳에서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장을 둘러본 송영무 장관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남쪽을 향해서 총을 쏘는 것 위반입니다. MDL 넘어오는 것 위반입니다. 자동소총 갖고 있는 것 위반입니다."

하지만 유엔사의 확성기 항의에도 북한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kwak@donga.com

영상취재: 국방부 공동취재단, 채희재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노을빛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