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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21층서 시멘트 ‘와르르’…차량 16대 파손
2017-12-21 19:47 뉴스A

대낮에 운전하던 중 차 위에서 갑자기 시멘트가 떨어진다면 어떠시겠습니까.

건물 21층 높이에서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지나가던 차량 16대가 파손됐습니다.

강하게 분 바람 때문이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앞 유리에는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있습니다.

도로에는 시멘트를 치우느라 청소가 한창입니다.

어제 낮 1시 15분쯤, 호텔 신축공사장 외벽 거푸집 일부가 떨어져 인근을 지나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배영진 기자]
"현장에는 안전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21층 높이에서 떨어진 시멘트와 자갈 등은 바람에 날려 차도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16대의 유리가 깨지고, 천장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사람이 다행히 안 지나갔으니까 다행이죠. 처음 있는 일인데, 잘 없는데… "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거푸집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시멘트가 넘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량 주행 중에 위에서 떨어져서 신고한 거고요."

사고 직후 현장 작업은 중단됐으며, 경찰은 공사 업체를 상대로 과실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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