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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카타르도 北 노동자 추방…단체 귀국 러시
2017-12-28 19:22 뉴스A

중동에 파견됐던 북한 노동자들이 한꺼번에 북한으로 돌아가는 장면을 채널A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인솔자는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남성들이 짐을 찾기 위해 공항에서 카트를 끌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20~30대로 보이는 남성들 대부분은 정장을 갖춰 입었습니다.

수십 명의 북한 남성들이 타고 온 비행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책임자로 보이는 남성은 무슨 일로 베이징에 왔는지 묻자 손사래를 치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북한 남성]
"(북조선에서 단체로 북경에 어떤 일로 오신 것인지?)"
"응?"
"(단체로 어떤 일로 오신 것인지 궁금해서요.)"
"어어…."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카타르에서 노동 계약이 끝난 노동자들이 중국을 통해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지난 7월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노동자 고용을 중단했고 현재 체류 중인 1000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을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국제 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해외 노동자들에게 올해까지 모두 귀국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의 무더기 귀국 행렬이 이번주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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