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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기자 집단 폭행…中 “한 사람의 우발적 폭행”
2017-12-28 19:25 뉴스A

문재인 대통령 방중 당시 한국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중국이 내놓았습니다.

조사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보안요원 10여명이 한국 측 사진기자의 멱살을 잡더니 행사장 밖으로 끌어내 에워쌉니다.

[현장음]
"놔!놔!"

급기야 폭력까지 행사했고,

[현장음]
"사람을 쳐? 카메라 잡아봐. 우리 경호 어딨어!"

바닥에 쓰러진 기자의 얼굴을 마구 걷어찹니다.

피해자는 한국에서 코뼈골절 수술을 받았고 안와 골절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치료 중인 상황. 사건 발생 직후부터 중국 당국의 책임을 부인했던 중국,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건이 발생한 행사는 한국 측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기자들을 초청했고 보안요원들을 채용했습니다."

25일 피의자 1명을 고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는 수사결과를 전달했습니다.

공안조사 결과 북경 은순보안복무 공사 소속 보안요원 리 모씨의 우발적 폭행이었다고 결론내린 것. 집단적인 폭행을 부인하면서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가려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에대해 청와대는 "중간 수사 결과일 뿐"이라며 "미진한 부분은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계속 중국 정부에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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