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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북 고위급 회담’ 전격 수락…“9일 만나자”
2018-01-05 19:17 정치

저희 뉴스A는 내일과 모레도 백두산 주변의 북한시설과 압록강과 두만강에 사는 주민 모습을 단독 공개하겠습니다.

애태우게 하던 북한이 우리의 고위급 회담 제안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판문점입니다.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본부로 가겠습니다.

김설혜 기자, 상황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군요?

[리포트]
네, 평소 같으면 한적했을 이곳 남북회담본부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고 오가는 차량과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북한은 오늘 첫 통화에도 답이 없다 오전 10시 16분쯤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고위급 회담을 하자는 겁니다.

사흘 전 우리가 한 제안을 토하나 달지 않고 전격적으로 수용한 겁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 제안을 수락했고요. 의제 관련해선 평창올림픽 경기 대회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입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은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지난 3일 김정은 지시로 남북 연락채널은 다시 연결됐지만 이틀 동안 회담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발표하자 북한은 기다렸다는 듯이 답을 해온 겁니다.

일단 첫 단추는 끼웠지만 사흘 동안 모든 회담 준비를 마쳐야 하는 만큼 시간은 얼마 없습니다.

남북은 별도의 실무접촉 없이 문서 교환을 통해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바로 고위급 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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