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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대응 나선 MB측 “다스 검사들 탄핵 대상”
2018-01-09 19:54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 참모들은 검찰 수사팀을 탄핵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사 탄핵은 국회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인데, 친이계 의원들을 협조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강경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 수사는 두 갈래로 진행 중입니다.

다스의 투자금 140억 원을 회수하려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 그리고 120억 비자금 횡령 의혹입니다.

채널A가 단독 입수한 이 전 대통령의 법률팀 보고서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측도 '투 트랙' 전략을 세웠습니다.

법률적으로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 출신 변호사 선임을, 정치적으로는 현재 수사 중인 검사들에 대한 탄핵이 검토됐습니다.

이미 10년 전 검찰과 특검이 수사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사안을 재수사하는 건, 정치 보복으로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지난해 11월)]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적 보복이냐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보고서에는 이번 재수사가 검사의 인권옹호 의무를 위반한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검사를 탄핵하려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돼야 합니다.

실제 이 전 대통령이 검사 탄핵이라는 초강수를 둘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 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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