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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 공습…한반도 뒤덮은 이유는?
2018-01-15 19:17 뉴스A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갑자기 뒤덮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왔는데 바람은 약했고 습도는 높았기 때문입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이었던 지난 3일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오늘 서울 남산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한눈에 봐도 공기질에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 중국과 몽골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우리나라엔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 순환이 막히면서 미세먼지를 밀어내지 못하는 겁니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대기층에 쌓인 미세먼지는 눈덩이처럼 커졌습니다.

[허국영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연구관]
"(공기가 정체되면)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런 물질들 간에 화학반응이 일어나서 새로운 미세먼지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허양임 /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외출 후에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옷을 잘 털어야겠고요. 물을 8잔 이상 많이 마셔서 미세먼지가 잘 배출되도록… "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지만 강수량이 적어 미세먼지를 다 씻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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