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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사용도 배제할 수 없다”…심상찮은 양안
2018-01-23 20:04 뉴스A

중국과 대만 사이에 생긴 군사적 긴장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베이징을 향해 "무력 사용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까지 할 정도입니다.

정동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대만은 국방백서를 통해 "중국의 군사 위협에 맞서 국방력을 더욱 증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중지 / 대만 국방부 대변인](지난해 12월)
"계속되는 중국의 군비 증강에 맞서 대만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대만은 2016년 차이잉원 총통 취임 이후 꾸준히 국방 예산을 늘려 왔습니다.

미국에서 스텔스기와 같은 첨단 무기 도입을 추진하는 등 대만의 군비 증강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차이 총통은 급기야 양안 간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거론합니다.

[차이잉원 / 대만 총통]
"정책 결정자라면 이제 전쟁 개시 옵션을 조심스럽게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중국은 발끈합니다.

[런궈창 / 중국 국방부 대변인]
대만은 중국의 일부입니다. 어디서 무슨 국방백서를 내든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군사 교류를 결연히 반대합니다."

대만 인근에 전투기와 항공모함을 접근시키는 등 군사적 대응태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는 차이 총통의 행보가 중국을 자극하면서 양안 사이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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