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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건국 100년’ 강조…건국절 논란 쐐기
2018-03-01 19:1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맞는 3·1절입니다. 통상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자신의 역사관을 강조해 왔지요.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1948년이 아니라 임시정부가 세워진 1919년으로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대한민국 만세!) 만세!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세!) 만세!

두루마기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태극기를 손에 들고 3·1운동 재연에 나섰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를 기념식 장소로 택한 문 대통령은 3·1운동으로 수립된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에게 헌법 제1조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란 국호와 태극기와 애국가라는 국가 상징을 물려주었습니다."

임시정부 100주년인 내년을 '건국 100주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948년 이승만 정권 수립을 건국 시점으로 봤던 과거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며, '건국절' 논란에 쐐기를 박은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근대사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킬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선 과거사에 대한 인정과 반성을 다시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이 한반도 침탈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한 우리 땅이라고 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는 가해자가 '끝났다'고 말해선 안되며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워야 진정한 해결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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