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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미특사로 김여정 검토”…정부 “모른다”
2018-03-08 19:04 국제

해외의 한 언론에서는, 김정은이 대미 특사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특사를 파견한 건, 지난 2000년 클린턴 행정부 때가 유일한데요. 김여정 카드에 대해 우리 정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읽은 뒤 바로 김여정에게 건네고,

김여정도 그자리에서 친서를 읽어봅니다.

대북특사단 맞이부터 면담, 만찬, 배웅까지 김여정은 김정은의 옆에서 다시 한번 북한내 입지를 확인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6일)]
"조선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동지와 조선노동당 제 1부부장 김여정 동지가 여기에 함께 참가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중 대남특사로 활동했던 김여정이 미국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정의용 실장이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에 김여정을 파견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여정은 현재 북한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대미특사 파견은 클린턴 정부 시절인 지난 2000년 조명록 당시 북한 인민군 차수를 보낸 게 유일합니다.

당시 조명록은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6·25 전쟁을 종식시킨다는 공동 합의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여정 대미 특사설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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