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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인기 한국가요 톱10…안재욱의 ‘친구’ 1위
2018-03-30 19:56 문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부를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탈북자들에게 물어보니, 북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요는 안재욱의 '친구'라고 합니다.

김종석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못 믿을 이 세상. 너와 난 믿잖니~"

가수 겸 탤런트 안재욱이 부른 노래 '친구'입니다.

최근 탈북한 51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가요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술단에 포함된 가수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가 뒤를 이었습니다.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의 인기를 타고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한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드라마와 함께 그가 부른 노래가 장마당을 통해 북한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탈북자들이 뽑은 '인기 있는 한국가요' 10곡 중 4곡은 드라마 주제곡이었습니다.

가을동화와 천국의 계단 OST가 대표적입니다.

북한 지도부의 감시에도 주민들은 드라마를 통해 한류를 접한다는 얘기입니다.

[A 씨 / 2010년 탈북자]
"김범수 '보고 싶다' 이것도 최초로 인기가 있었던 것이 거기서 권상우 씨와 최지우 씨 러브스토리를 생각하면서…"

이번 평양공연이 북한 주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궁금증을 더 불러 일으킬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오휜슬기
그래픽 : 전성철
영상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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