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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언제 치워요?”…대답 없는 환경부
2018-04-06 19:29 뉴스A

환경부가 뒤늦게 현장점검에 나섰지만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단체가 재활용품 수거에 동참하겠다고 성명을 냈지만 곧바로 대란이 해소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 국무총리 (지난 3일)]
"문제가 커진 뒤에야 부산을 떠는 것은 책임있는 행정이 아닙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지난 4일)]
"환경 무능의 극치, 환경부 장관은 분리수거 대상입니다."

연일 국무총리와 정치권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환경부는 어제부터 부랴부랴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재활용품 수거가 중단된 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구체적인 실태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지자체에서 계속 확인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전국 1만 3천여 개의 재활용업체와 고물상이 속한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환경부와 재활용품 수거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번 성명으로 실제 쓰레기 대란이 해결될지는 불확실합니다.

현재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고 있는 수거업체와 선별업체들은 이 연맹에 거의 속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관계자]
"회수·선별하는 업체들은 별도로 있습니다. 지금 그 분들이 수거 거부를 하시는 거잖아요."

수도권 시민들은 내집 앞 재활용 쓰레기가 언제 치워질지 기다리고 있지만 환경부의 구체적인 대책은 오늘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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