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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호출료 제동…“1000원 이상 안 돼”
2018-04-06 19:43 뉴스A

오늘 같은 금요일 밤, 택시 잡기 참 힘들죠.

카카오 택시가 몇 천 원을 더 얹어주면 택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 정부가 서비스 이용료를 1000원 이상 못 받게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카카오 택시가 준비 중인 유료호출 서비스 이용료를 현행 기준에 맞추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준상 / 국토교통부 도시광역교통과 택시산업팀장]
"카카오 택시 부분 유료화 서비스는 기존 전화 택시호출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로…"

현재 전화 택시호출 수수료는 1000원이고 서울에선 심야에만 2000원입니다.

국토부는 카카오 택시의 유료호출 서비스가 사실상의 택시요금 인상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당초 카카오 택시는 5천 원 정도 내면 즉시 배차하고 2, 3천 원을 내면 우선적으로 배차하는 형식의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카카오는 정부 권고를 최대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전화[이승기 / 카카오 매니저] 
“우려하는 부분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방안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유료화 폭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택시 기사들의 호응을 얼마나 끌어낼 지 미지수입니다.

카카오는 다음 주 초 서비스 이용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나영 / 경기 성남시]
"(택시) 승차거부 이런 것만 없었으면 좋겠어요."

국토부는 특정시간대 택시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할 종합 대책을 상반기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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