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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결 김경수 ‘文 강조’ vs 김태호 ‘洪 거리두기’
2018-05-08 19:40 정치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경상남도 도지사 선거를 꼽는 이들이 많습니다.

김경수, 김태호 후보가 오늘 첫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앞으로 나갈 것인지"

[김태호 /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율에 취해 오만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푸른색 넥타이를 맨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붉은색 넥타이의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웃음도 잠시 곧바로 양보없는 신경전이 시작됩니다.

김경수 후보에게는 드루킹 사건 의혹과 관련한 공세가 집중됐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좋은 기사 있으면 주변에 보내주고 알려달라고 하는 건 누구나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호 후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이력으로 진땀을 뺐습니다.

[김태호 /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그래서 저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했습니다. 배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남도지사 선거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의 대리전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후보]
"타당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에도 대단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경남의 현재와 미래를 두고 김경수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거"

김태호 후보가 홍준표 대표와 거리 두기에 나서자 뼈있는 농담도 오갔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홍준표 대표에게 자유한국당 맡기지 마시고 본인이 자유한국당 맡으시는 게… "

[김태호 /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너무 많이 나가셨습니다."

누구든 경남지사 선거에 승리하면 차기 대권 주자 반열에 들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두 사람 다 몸을 낮췄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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