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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도 이젠 태극마크…국가대표 춤꾼 4명 누구?
2018-05-08 20:10 스포츠

브레이크 댄스라고 하면 뒷골목 춤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올해 유스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예술성 높은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춤을 추는 '비보이' 국가대표도 선발됐는데요.

이철호 기자가 훈련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보이들의 화려한 브레이크 댄스 파티가 펼쳐집니다.

여태껏 길거리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10월 열리는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스포츠로 새 탄생을 맞았습니다.

빠른 비트에 맞춰 멋들어진 발놀림을 뽐내는 4인의 댄서.

국가대표 고그, 스팩터, 옐, 민서입니다.

양팔로 땅을 짚고 공중을 도는 에어트랙은 물론, 섬세한 동작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스타일 무브도 자유자재.

이미 또래의 기술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단발 머리에 모자를 꾹 눌러쓴 여자 '비걸' 옐.

1대1 배틀에서 파워풀한 동작으로 상대의 기를 누르는데, 본선 메달권 진입이 유력합니다.

[김예리 / 브레이크 댄스 국가대표(닉네임 옐)]
"항상 방심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의 색깔이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는 확률도 있다고 생각해서…"

피겨처럼 기술 완성도와 예술성을 함께 평가하는 브레이크 댄스.

유스올림픽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스포츠로 인정 받게 됐습니다.

[김헌준 / 진조크루 단장]
"스포츠가 돼야 하나, 예술로 머물러야 하나 예전부터 논쟁이 있었고요. 이젠 (스포츠가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국가대표 4인방의 유스올림픽 본선 진출 여부는 일본 최종 예선에서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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