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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은?…靑 “송환 최선”
2018-05-10 19:18 정치

보신 것처럼 한국계지만 미국 국적자인 세 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성대하게 국가의 환영과 예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 6명은 여전히 북한에 억류돼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국기 / 북한 억류 한국인]
"골백번 죽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최춘길 / 북한 억류 한국인]
"공화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천만번 사죄드립니다."

지난 2014년 북한에 억류돼 무기징역형을 받은 김국기, 최춘길 씨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6명입니다.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들의 송환을 위해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이들의 송환을 직접 요청한 바 있습니다.

억류 한국인들의 송환 문제는 이달 중 열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어제)]
"앞으로도 억류자들이 조속히 송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북한은 한국인 억류자 석방 조건으로 2016년 망명한 북한 식당종업원 13명의 송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억류된 한국인 송환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난 2015년 유학생 주원문 씨가 호기심에 중국 단둥에서 북한으로 넘어갔다가 5개월간 억류된 뒤 풀려났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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