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밀양 33도…“더위야 반갑다” 해운대해수욕장 ‘활짝’
2018-06-01 19:56 사회

6월 첫 날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시민들은 일찌감치 찾아온 폭염 속에 저마다 더위를 피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하얀 파도를 일으키며 보트 한 대가 드넓은 바다를 내달립니다.

백사장에는 거대한 모래조각이 만들어졌습니다.

해운대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 세 곳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벌써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유승진 / 경기도 안양시]
"가족들과 여행 오려고 개장일에 맞춰서 찾아오게 됐어요."

불볕 더위에 도심 속 아이들은 분수대로 뛰어들었습니다.

잠시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광화문광장엔 인공 안개비, '쿨링 포그'가 가동됐습니다.

[정현우 기자]
"이렇게 분사된 물은 공기와 만나면서 열을 빼앗아 주변 온도를 2~3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야외활동을 포기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이자연 / 서울 강동구]
"원래 밖에서 약속을 잡았었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밖에 있던 약속을 다 취소를 하고…"

어르신들은 구청에서 마련한 무더위 쉼터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현장음]
"시원하고 좋네. 아이고, 시원합니다."

[이경은 / 서울 동작구]
"시원하고 좋고. 친구들 만나서 좋고. 아주 재미있죠."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섰고, 경남 밀양은 33도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은 지난해 6월 1일보다 3~4도 가량 높았습니다.

6월 첫 날부터 시민들은 무더위와 힘든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김기열 박연수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김승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