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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꼬일 때 나선다”…트럼프의 ‘비밀병기’ 볼턴
2018-06-11 19:32 뉴스A

완전한 핵폐기, 그것도 한꺼번에 속도감 있게 해 치워야 한다.

모두 '[미스터 CVID'란 말이 붙어도 어색하지 않을 사람,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한 말입니다.

싱가포르에 동행한 볼턴 보좌관의 역할을 정리했습니다.

서동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G7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지키고 있는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 한 때 싱가포르에 동행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왔던 그가 등장한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초강력 매파로 불리는 볼턴은 CVID를 고수하며 리비아식 해법을 언급해 온 인물입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BC 인터뷰)]
"(타협 불가능한 것은 무엇입니까?)
비핵화가 핵심입니다. (비핵화)결정의 이행은 핵무기를 제거하고 해체해서 테네시주 오크리지로 옮기는 것입니다."

북한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볼턴 보좌관을 수행단에 포함시킨 것은, 대북 압박 카드란 분석이 나옵니다.

회담이 잘 안 풀릴 경우 북한 측에 맞서며 판을 흔들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존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북한 핵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북한 측에서 어려운 문제를 제기했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 투입될 가능성…."

내일 두 정상간의 단독 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이 열릴 결우, 미국 측 참석자로 볼턴도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서동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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