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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일화’ 무산되자 “안찍박” vs “김찍박” 공방
2018-06-11 19:42 뉴스A

서울에서는 단일화가 무산된 김문수, 안철수 두 후보 사이 공방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서로, 자신을 찍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다며 표심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대꾸할 가치가 없습니다. (허허허) 글쎄, 그런 무례한 이야기는 좀 삼가해야 되겠죠."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당선보다 정계개편에 눈독을 들이는 김 후보에게 표를 주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주장에 발끈한 겁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후보가 마지막 애국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후보 사퇴하시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김 후보 측은 사전투표가 끝나 실익도 없고, 선거비 보전도 못 받는다며 단일화 불가론을 펼쳤습니다.

마찬가지로 안 후보를 찍으면 박 후보가 당선된다고 경계했습니다.

두 후보가 티격태격하는 사이 박원순 후보는 친근함을 앞세워 차별화를노렸습니다.

[박원순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표를 달라고 하는 일이 아니고 시민들 가까이 다가가서 마음을 사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서울시장 선거 최대 변수인 야권 단일화가 희박해지면서 제각각 승부수 찾기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김찬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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