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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국내 유입에 美 국무부 ‘강경 입장’
2018-07-20 11:02 뉴스A 라이브

북한산 석탄을 실은 배들이 불과 2주 전까지 우리 항구를 드나든 것이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현장 외교부입니다.

박민우 기자,

[질문1] 이번 논란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입장을 내놨다고요?

[리포트]
네, 미 국무부는 오늘 북한산 석탄이 한국으로 반입된 데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유엔 제재를 위반해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에 연루된 주체들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산 석탄의 불법 수출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지난 16일과 18일 북한 원산항에 정박한 선박에 석탄이 적재되는 모습이 민간 위성업체 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질문2] 이런 와중에 북한 매체는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무산될 수 있다고 협박하고 있다죠?

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탈북 여종업원의 송환 문제를 거론했는데요. 최근 남측에서 기획탈북 의혹이 다시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의 귀한 딸자식들을 몇 해째 부모와 강제로 갈라놓고도 이산가족의 아픔이니, 인도주의 문제해결이니 떠들어대는 남조선당국의 표리부동한 행태에 환멸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송환 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종 상봉은 물론 남북관계에도 장애가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방한해 탈북 종업원을 만난 유엔 특별보고관은 일부는 본인의 의지로 온 것이 아니라고 밝히며 한국 정부에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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