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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별자리 4년 내 76개 없어진다…국방개혁 발표
2018-07-27 19:36 뉴스A

유례없이 국방장관이 하극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문건을 '불법적인 일탈행위'로 규정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충성!"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군 수뇌부 180명을 청와대로 불러 전군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첫 일성으로 군 개혁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군 스스로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방 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문건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하극상 논란을 빚은 군 기강을 다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는 그 자체만으로도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입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군은 1년 간 준비한 국방개혁안을 보고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장군 정원을 76명 줄이기로 했습니다. 3명과, 4명을 줄이는데 그쳤던 전임 정부에 비해 대폭 감소되는 겁니다.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과 해군은 3개월, 공군은 2개월 단축됩니다.

지난해 1월 3일 입대자부터 적용됩니다.

문 대통령으로부터 첫 경고를 받은 송영무 국방장관은 기무사 개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장관 자리에 연연한다, 이런 것은 없습니다. 국방개혁을 성공시키고 기무개혁도 성공시키는 데 제 소임을 다할 뿐입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초쯤 기무사개혁 TF 결과를 보고받은 뒤 송 장관의 거취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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