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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자신을 사랑하자”…유엔서 청년들에 메시지
2018-09-25 19:24 뉴스A

유엔 총회의 또다른 주인공은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유엔 연단에서 지구촌 청년들을 향해 연설했습니다.

자신들이 발표한 노래 제목처럼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였습니다.

박 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 정상이 집결한 가운데 제73차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청년들의 모델로 꼽은 'K팝 스타' 방탄소년단이 등장했습니다.

리더 김남준은 6분여 간의 진솔하고 뭉클한 영어 연설로 청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남준 / 방탄소년단 리더]
"어떤 이들은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대부분이 우리(방탄소년단)가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청년들에게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합니다.

[김남준 / 방탄소년단 리더]
"당신이 누구든, 어디서 왔든, 인종, 성별에 상관없이 나만의 목소리를 내세요.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

연설을 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자랑스럽다"며 격려했습니다.

유니세프와 손 잡고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유엔의 청년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초청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회의장 안팎에서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고루한 유엔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며 방탄소년단의 등장을 반겼습니다.

주요 방송들도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생중계했습니다.

세계를 흔든 K팝 그룹이 외교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유엔 총회 무대에서 세계 18억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는 일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채널A 뉴스 박 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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