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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계산했나…트럼프 “2차 회담은 선거 뒤에”
2018-10-10 19:38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겠다고 했습니다.

성과가 없으면 선거에 불리하다 계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이후, 북한은 처음으로 제2차 북미회담을 공식 언급하며 빠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8일)]
"제2차 조미(북미) 수뇌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상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할 데 대하여 합의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말 "곧 열릴 것"이라고 말해 이달 안에 개최되리란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며"선거 유세 일정이 너무 바쁘다"고 밝힌 겁니다.

결국 2차 정상회담을 통해 중간선거에 도움이 될 '획기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적어도 영변핵시설에 대한 신고·검증을 받아내는 성과가 보장돼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그것을 국내정치로 연결하는 행보를 취할텐데."

'비건-최선희' 실무라인이 본격 가동되기도 전에 나온 결정이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훨씬 늦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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