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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北 핵폐기 검증 없이 제재 해제 없다”
2018-11-02 19:30 뉴스A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도발하면 긴장국면이 생깁니다.

그러다 북한이 대화에 나오면 돈과 식량을 챙겨갑니다.

얼마 후 북한은 다시 도발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확인된 공식이지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런 일은 반복하지 않겠다고 못박았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수위 높은 표현까지 써가며 미국의 대북 제재를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적대 세력들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지만…"

이런 비난에 폼페이오 장관은, 제재를 풀기 전에 핵폐기 검증부터 하자고 응수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어제)]
"경제 제재는 우리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때까지 풀리지 않을 겁니다."

특히 "이전 정부는 북한과 협상을 하면서 많은 돈을 줬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그런 일을 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음주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 오는 9일쯤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비핵화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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