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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전원책 갈등…상처만 남긴 십고초려
2018-11-09 19:31 뉴스A

탄핵과 잇따른 선거패배를 거치며 좌초위기를 맞았던 자유한국당은 아직 안개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과연 옳았는가.
-김무성 홍준표 등 과거의 당 대표들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 지도부와 전원책 변호사는 이러 문제에 사사건건 부딪혔고, 모두가 상처만 입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당은 보수 재건과 당 쇄신 집도의로 전원책 변호사를 선택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지난달 1일)]
"십고초려 하죠. 어쨌든 모시려고 그래요."

인적쇄신 전권을 주겠다 약속했지만 김무성, 홍준표 전 대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 등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전원책 / 변호사 (CBS 라디오, 지난달 11일)]
"본인들이 큰 그릇이라면 빠지겠죠. 끝까지 고집을 하면 본인들 스스로가 무덤을 파는 일이 되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비판이나 태극기 부대 포용 같은 전 변호사의 돌출발언이 이어졌고

당협위원장 컷오프 비율도 지도부와 이견을 보였습니다.

결정적으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양측의 갈등은 폭발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어제)]
"(전원책 위원 조치하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상당히 강합니다.  당의 입장이 이렇다 하는 것을 전달하고 확인해달라 (했다.)"

하지만 최후통첩에도 전 변호사가 뜻을 굽히지 않자 결국, 문자로 해촉 통보를 하며 한 달 반의 상처뿐인 동행을 끝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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