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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서 힘자랑한 청와대 경호원…경찰 폭행까지
2018-11-11 19:08 뉴스A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어제 새벽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공무원, 체포된 뒤 경찰관까지 폭행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어제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으로 경찰관들이 출동합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수갑이 채워진 채 술집 밖으로 나옵니다.

이 남성은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입니다.

술집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겁니다.

[백승우 기자]
"경호처 공무원이 술을 마신 주점 앞입니다.

이 공무원은 술을 마시던 중 다른 남성과 다툼을 벌였고 이곳 계단에서 수차례 폭행을 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피해자가 먼저 뭐라고 하고 나가니까 경호처 직원이 쫓아나가서 밖에서 그렇게(폭행이) 됐던 걸로 알고 있어요."

피해 남성은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체포된 경호처 직원은 욕설뿐만 아니라 경찰관을 폭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소리 지르고 행패 부리고 경찰관을 한 대 때렸다고…."

이 직원은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분이 확실해 도주 우려가 없다"며 해당 공무원을 귀가조치 했고, 조만간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대기 발령 조치했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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