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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왜 이렇게 오래 걸려요”…‘이해 충돌’ 논란
2019-01-21 19:27 뉴스A

손 의원이 지목한 전 빙상협회 부회장 역시 오늘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스포츠계 미투 소식은 잠시 후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손 의원은 자신이 부동산을 샀던 전남 목포나 경남 통영에 대한 정부 정책을  국회 상임위에서 수 차례 언급했습니다.

어떤 발언이 있었던 것인지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008년 나전칠기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경남 통영 땅을 매입한 손혜원 의원.

2016년 국회에서 통영 나전칠기 장인의 공방 철거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2016년 7월)]
"다른 데로 간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은 절대 안 됩니다. 제가 끝까지 지켜보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을 향해 공방의 문화재 지정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2017년 2월)]
"왜 이렇게 오래 걸려요? 제가 국회의원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일곱 번째 질의입니다."

해당 공방은 결국 2017년 10월 문화재로 등록됐고, 통영은 지난해 목포와 함께 정부가 지원하는 도심재생사업지구로 선정됐습니다.

나전칠기 등 예술품만 28억 원 어치를 보유한 손 의원은 공예 관련 예산이 적다며 정부를 질타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2016년 11월)]
"공예 관광 육성 30억 짜리가 20억으로 내려갔더라고요, 참 어이가 없어요, 제가 정말."

측근이 구입한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에 대해선 국회에서 홍보도 했습니다.

[손혜원 / 무소속 의원 (지난해 10월)]
"여기(창성장)를 숙소로 한번 만들어 봤어요. 두 달 밖에 안 됐는데요. 외국인들한테 열광적으로 팔려 나가고 있어요."

공익과 충돌되는 사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이해 충돌 방지의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김영수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 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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