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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수감 후 두번째 생일…“석방하라” 3000명 집회
2019-02-02 18:57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구치소에서 예순 여덟번 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구속 수감된 이후 두 번째 생일인데, 지지자들은 구치소 앞, 그리고 도심 곳곳에서 석방 촉구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사랑하는 박근혜 대통령님, 생신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박근혜 전 대통령의 68번째 생일인 오늘, 태극기를 든 지지자 3천 명이 서울구치소 앞에 모였습니다.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고 케이크를 자른 뒤,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장민성 / 경기 의왕시]
"이번 생신을 계기로 늘 저희들이 바라는 안위와 건강을 반드시 보존해주시고.”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쇠고기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독방에서 혼자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서울구치소에선 설 연휴에 '가족 만남 행사'를 준비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면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농단 의혹 사건 재판 결과를 듣기 위해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했을 뿐, 외부인사는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오늘 가족들을 면회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당뇨와 수면무호흡증 등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하고,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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