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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이틀째 평양 담판…의제 조율 놓고 줄다리기
2019-02-07 19:24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평양에 들어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이틀째 협상을 벌였습니다.

평양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빠르면 내일쯤 협상 결과를 우리 정부에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선 기자. 비건 대표가 평양에 예상보다 오래 머물고 있네요?

[리포트]
비건 대표 일행이 어제 오전 미군기로 오산을 출발해 평양에 도착한 지 서른두 시간이 지났는데요.

북한 관영매체는 아직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미 협상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0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개최 도시를 놓고 양측은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는데요.

비건 대표와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는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이 제공할 상응조치의 시한을 담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실무 협상 결과를 본국에 보고한 뒤 한국 정부와도 공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교부 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협상이 끝나면 한국 측에 빠르게 설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 일행이 탑승할 항공기가 물리적으로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 먼저 들를 전망입니다.

다만 평양에서 미국행 전용기가 있는 일본으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르면 내일 또는 주말쯤 우리 정부에 협상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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