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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 시설 신고해야 비핵화 진전”
2019-02-07 19:25 국제

역사상 핵무기가 실제 쓰인 것은 1945년 일본에서 뿐입니다.

미국은 두 도시에 플루토늄핵과 우라늄핵을 각각 떨어뜨렸던 겁니다.

북한도 플루토늄핵과 우라늄핵 2가지를 모두 개발해 왔습니다.

평양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이 진행중인 지금, 트럼프 행정부는 우라늄핵 제거에 더 공을 쏟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정안 워싱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수의 워싱턴 소식통은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주 스탠퍼드 강연에서 북한에 전한 메시지는 '영변만으론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원료를 얻기 위해 영변 핵시설 외에, 최소 10여 곳에서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을 가동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션 킹 / 파크 스트래티지스 부소장]
"'어제의 핵' 격인 플루토늄에 비해 (은닉이 용이한) 우라늄이 위협적입니다. 우라늄 농축시설 관련 조치가 진정한 비핵화로 간주 될 겁니다."

협상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비밀 핵 시설을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이 얼마나 솔직하게 나오느냐에 따라 진정성을 가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 장관]
"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 주민에게 최상의 이득이 될 겁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비건 특별대표 팀이 '기초 공사'를 하기 위해 평양에 파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완공, 즉 비핵화 조치까지는 그만큼 갈 길이 멀다는 뜻이자, 여러 차례 실무접촉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윱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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