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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야구 감독 성접대” 수사 착수…횡령 의혹도 제기
2019-02-07 19:33 사회

어제 채널A가 서울 리틀야구단 감독의 성 접대 의혹을 단독 보도했는데요.

경찰이 피해를 주장한 학부모들을 고소인 신분으로 부르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리틀야구단을 맡았던 A 감독은 성 접대와 금품 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학부모들이 직접 겪었다며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소와 고발을 한 겁니다.

[피해 주장 학부모 B씨]
"술값을 부담하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요, 또 거기 가서 감독 성 접대까지 해야 되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들을 불러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고소장 접수할 때도 다 (성 접대 의혹이) 파악은 됐던 내용이니까요, 내일 (고소인들이) 와서 진술하시고."

학부모들은 지난해 A 감독의 의혹을 폭로했다가 자녀들이 제명을 당했다며 횡령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피해 주장 학부모 C씨]
"(주최 측에) 숙박 영수증을 제출해야 해요. 그날 저는 알았죠. 어느 부모도 받았다는 사실을 몰라요.”

지난해 열린 지방 대회 당시 체류비가 주최 측에서 지원됐는데 감독이 임의로 사용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A 감독은 "학부모 회장에게 동의를 받았다"며 "실내야구장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현교 기자]
"경찰은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감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폭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윤재영
영상편집 : 이재근

<알려드립니다>

본 방송은 지난 2월 7일 리틀야구단 감독이 학부모들로부터 금품 및 향응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업무상 횡령, 금품과 향응 수수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기에 이를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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