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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또 카디즈 침범…울릉도·독도 사이 첫 통과
2019-02-23 19:07 뉴스A

중국 군용기가 또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습니다. 이번에는 울릉도와 독도까지 비행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군용기 1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인 카디즈(KADIZ)에 진입한 건 오늘 오전 8시 3분쯤.

이어도 서남쪽으로 들어왔다가 8시 27분쯤 이탈하는가 싶더니 9시 34분 또다시 포항 동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통과한 중국 군용기는 오후 12시 51분 왔던 길을 따라 카디즈를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중국 군용기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통과해 동북방까지 치고 올라온 것은 처음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가별로 영공 방위를 위해 임의로 설정한 공간입니다.

군용기가 이 구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해당국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는 게 관례인데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2016년 50회 수준이었던 중국의 카디즈 무단 진입은 지난해 140회를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동해까지 무단 진입하고 있는데 한미일 군사훈련 대비용이란 분석입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한미일이 동해상에서 훈련을 많이 하게 되죠. 차후라도 정찰기로 훈련내용 전반을 감시·감독하겠다는 생각일 수 있죠."

국방부와 외교부는 주한 중국 무관과 관계관을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김민수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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