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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정은, 경제개혁 방안 곧 발표…기업 경영권·수익 보장”
2019-03-31 19:06 정치

지금부턴 북한 관련 소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앞두고 북한 경제의 개혁 방안을 직접 발표하는 건데요.

자본주의 가치인 기업 이익의 극대화를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중대 발표'가 예고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북한의 경제개혁 방안을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4월 1일 아니면,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서 (경제개혁) 조치들을 발표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경제개혁의 핵심은 북한이 관리해온 북한내 기업의 경영권과 수익을 기업에 완전히 넘기는 '완전 독립 채산제' 시행입니다.

대북 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란 분석입니다.

또 국가가 정해놓은 농산물 수확량을 초과 달성할 경우 나머지 농산물 처분을 개인에게 맡기는 '포전담당책임제'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음성적으로 허용돼오던 무역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제재 안에서도 경제주체들의 자율성과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북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비핵화 교착 국면에서 최고지도자의 경제개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려 내부 결속과 제재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거란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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