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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홍천에서도…정준영·최종훈 등 성폭행 정황
2019-04-22 19:47 뉴스A

가수 정준영 씨와 최종훈 씨 등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서 성폭행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강원도 홍천에서 비슷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클럽 버닝썬 직원 등 남성 5명이 강원도 홍천에 있는 리조트로 여행을 간 건 지난 2016년 1월입니다.

정 씨가 주도한 이 여행에는 정 씨의 여성 지인도 여럿 초대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와 최 씨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여행 기간에 오간 대화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리조트 숙소에서 여성을 성폭행 한 걸로 의심되는 대화가 이어지고,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이 올라온 겁니다.

여행에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승리도 동영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숙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여성들은 "남성들이 타 준 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겼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준영 / 가수 (지난달 22일)]
"(피해 여성들에게 할 말 있습니까?) ……."

경찰은 고소 여성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다.

2016년 3월 대구 호텔에서 여성 집단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의혹도 수사 착수가 임박했습니다.

최종훈, 정준영 씨 등이 참석한 단체 대화방에서 성폭행 의심 사진 6장과 음성파일 1개를 확인한 경찰은, 피해 주장 여성이 고소장을 내는 대로 성폭력 전담 수사관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최현영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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