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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절정의 꽃가루가 온다…알레르기 예방하려면?
2019-05-02 20:13 사회

미세먼지가 주춤하더니 꽃가루의 습격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보름 정도 꽃가루 농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레르기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나무의 수꽃 부분을 툭툭 치니 연기처럼 꽃가루가 우수수 날립니다.

[한매자 / 국립기상과학원 연구원]
"느릅나무, 참나무, 소나무 꽃가루들이 날리고 있습니다. 수백 미터에서 수십 킬로미터까지 날린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참나무와 느릅나무, 소나무 등은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원인의 70%를 차지합니다.

꽃가루는 평균 기온이 올라갈수록 양이 늘어나는데, 5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꽃가루 채집기 속 접착 테이프를 잘라낸 다음 염색약을 떨어뜨리자 대기를 날아다니다 테이프에 붙은 꽃가루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꽃가루는 눈과 코에 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침과 가래 등을 통해 기관지나 폐에 들어가면 천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재원 / 한양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꽃가루는 대부분이 새벽 6시부터 10시에 가장 많이 날리기 때문에 그때 아침 운동을 하거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여는 건 좋지 않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외출 후에는 겉옷을 집 밖에서 잘 털고, 손과 얼굴을 꼼꼼히 씻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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