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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여행’ 40대 한국인 여성…정부, 28일간 ‘깜깜’
2019-05-11 19:07 정치

들으신 것처럼 우리 국방장관이 프랑스 측에 감사의 전화까지 했지만 정작 우리 정부는 한국 여성이 한 달 가까이 억류돼 있었는데도 실종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국민에 대한 관리 소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어서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는 한국인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우리 국민의 피랍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 / 프랑스 국방장관]
"몇 시간 동안 소통한 바로는 한국과 미국도 부르키나파소에 납치된 자국민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 관계자는 "현지 공관에 접수된 실종 신고는 없어 피랍 사실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출된 한국인은 40대 여성으로, 장기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뒤 군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예정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이 납치된 장소와 경위는 아직까지 파악된 바 없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발견된 부르키나파소는 현재 적색과 황색 경보, 즉 여행 철수 권고나 자제 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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