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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 낮춘 트럼프 “북한 미사일, 신뢰 위반 아냐”
2019-05-11 19:08 정치

지금부턴 북한 미사일 관련 소식입니다.

북한이 두 번째 미사일 쏜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그런데 다음 날인 오늘 "신뢰 위반은 아니라고 본다"고 한 발 뺐습니다.

스스로 말을 바꾼 이유가 있을 겁니다.

보도에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이 '단거리'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화가 났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신뢰 위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또 "이런 종류의 단거리 미사일은 매우 일반적"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제)]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하루 만에 공격 수위를 낮춘 겁니다.

북미 대화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단을 성과로 자랑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평가절하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김정은 위원장이 로켓을 시험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를 믿습니다."

이런 가운데 핵확산금지조약, NPT 70개 회원국들은 북한에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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