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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이 얼굴에 어른 손자국”…CCTV 보니 화장실서 무슨 일?
2019-05-12 19:12 뉴스A

단독 보도 하나 보시겠습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학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세 살 아이의 얼굴에는 선명한 손자국이 남았는데요.

어린이집 측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9일 서울 중랑구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다투자 보육교사가 세 살배기 남자 아이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잠시 뒤 CCTV가 없는 화장실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3분 뒤 화장실에서 나온 아이는 어깨를 들썩이며 울음을 멈추지 않습니다.

보육교사도 아이 얼굴에 약을 발라줍니다.

얼굴에 난 상처를 확인한 아이 부모는 아이가 화장실에서 폭행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주장 아동 어머니]
"(아이) 얼굴을 보자마자 정말 놀랐어요. 너무 심해서. 얼굴 상태를 보니까 이건 진짜 (어른) 손자국인 거예요."

또 아이의 행동도 이상했다고 말합니다.

[피해 주장 아동 어머니]
"그 (상처 난 얼굴) 화면을 보여줬더니 자기 얼굴을 막 때리는 거예요."

아이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육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며 "상습 학대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집 측은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100% 아니다"라며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보육교사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박정재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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