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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유영현, 학교폭력 가해 인정…그룹 자진 탈퇴
2019-05-25 19:14 뉴스A

그런가하면 잔나비의 또 다른 멤버, 유영현 씨는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결국 유 씨는 밴드에서 자진 탈퇴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컬 최정훈 씨의 사기 사건 연루 의혹에도 밴드 잔나비는 오늘 공연을 예정대로 열었습니다.

최 씨가 공연 도중 울먹이며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것 외엔 평소 모습대로였습니다.

하지만 키보드를 맡았던 멤버 유영현 씨는 무대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과거 학교폭력을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그룹을 탈퇴했기 때문입니다.

그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고발글이 단초가 됐습니다.

11년 전 고등학교에 함께 다니던 유 씨가 심한 장난을 치고, 다른 친구들과 괴롭혔다고 적었습니다.

피해자는 이 때문에 고교 1학년도 마치지 못한 상태로 전학을 갔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인 어제 유 씨는 자진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잔나비 측 소속사는 "유영현이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밴드 리더인 최정훈 씨도 SNS에 "유영현의 학교 폭력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이태우(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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