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통산 200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타자 최초인데요.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15년 경력이 곧 아시아 타자의 역사입니다.

김민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서는 추신수. 긴장하는가 싶더니 침착하게 볼을 거른 뒤에 바로 솔로 홈런을 만들어냅니다.

[현장음]
"추신수가 외야를 넘겨 홈런을 쳐냅니다! 텍사스가 바로 축하해주는군요!"

메이저리그 통산 200번째 홈런. 37살 적지 않은 나이에 세운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입니다.

[현장음]
"나이는 문제가 아니라는 듯 추신수의 홈런은 여전히 힘이 넘치네요."

2005년 한국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추신수. 그의 역사는 곧 아시아 타자의 역사였습니다.

200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3할 타율,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1살의 나이에는 이치로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몸값을 받고, FA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아시아 선수 첫 사이클링 히트까지.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추신수.

이번 200홈런으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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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