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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중 6번은 한국이 혜택…승부 뒤흔드는 VAR
2019-06-09 19:10 뉴스A

오늘 승부는 국제 대회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혈투였습니다. 선수들의 투지도 남달랐지만, 비디오 판독인 VAR로 판정이 여러차례 번복됐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스포츠부 이민준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1. 오늘 경기엔 비디오 판독이 정말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가 웃었죠?

네, 오늘 경기에서는 무려 8번의 VAR판독이 나왔는데, 우리가 6번이나 혜택을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끝난 후 많은 팬들이 MVP는 VAR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VAR은 비디오보조심판의 약자입니다.

골판정 논란이 있을 때 비디오판독실에서 다시 판정을 하는 건데요.

오늘 가장 극적인 순간은 이강인의 동점 페널티킥 골이었습니다.

페널티킥에 앞서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상대 수비가 이지솔을 밀어서 넘어뜨린 걸 VAR이 잡아내 페널티킥을 선언됐던 겁니다.

물론, 후반 이재익의 핸드볼 반칙이 VAR에 걸려 역전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한 경기에서 8번이나 VAR판정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데요. 결국 행운의 여신은 우리나라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2. 그런데 이번에 VAR과 함께 새로운 골키퍼 규정도 변수였죠?

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규정을 수정했습니다.

원래 페널티킥 때 골키퍼는 키커가 공을 차기 전에 두 발 모두 골라인에 붙여 놔야 합니다.

그런데, 잘 안지켜지니까 이번에 최소한 한 발이라도 붙여 놓게 했습니다.

대신 안 지키면 바로 경고를 주고, 다시 차게 한다고 벌칙을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후반 이광연 선수가 경고를 받았던 겁니다.

이광연은 멋지게 몸을 날려 페널티킥을 막아냈지만, 심판이 반칙을 선언했습니다.

키커가 공을 찰 때 두발 모두 골라인에서 떨어져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세네갈 니안이 또다시 골을 차 성공했고, 세네갈이 2대1로 앞서나가게 된 겁니다.

승부차기 때 세네갈 골키퍼도 같은 이유로 경고를 받고, 결국 오세훈에게 골을 내줬습니다.

네 지금까지 스포츠부 이민준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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