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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살해한 남성, 범행 동기는…“교도소 때 안 챙겨줘서”
2019-06-09 19:24 뉴스A

대낮에 카페에서 친형을 살해한 사건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이 동생, 오늘 구속됐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선 자신이 교도소에 있을때 형이 챙겨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틀 전 인천에 있는 카페에서 대낮에 친형을 흉기로 살해한 동생입니다.

[친형 살해 피의자]
"(친형 왜 살해하셨습니까?) 살해한 거 아닙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도 사업 얘기를 하기 위해 형을 만났다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소 복역 당시 형이 찾아오지 않아 관계가 좋지 않았다"면서도 "형을 다치게만 하려 했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겁니다.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마약 투약 등으로 모두 13차례에 걸쳐 벌금형과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근 주민]
"제 친구 아는 분이셨는데 둘 사이가 원래 나빴대요."

경찰은 이 남성이 범행을 계획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형을 만나기 전에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왔다는 겁니다.

법원은 도주우려가 있다며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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