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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단짝’ 서큘레이터 실험해보니…냉방가전도 효율성 시대
2019-06-29 19:30 경제

장마가 끝나면 불볕더위가 찾아올텐데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공기순환기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더 빨리 시원해 지기 때문인데, 실제로 그런지 조현선 기자가 실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실내에 냉기 확산을 빨리 하기 위해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선풍기.

최근에는 공기 순환기인 '서큘레이터'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15년 출시 이후 판매량이 3년 새 8배가 늘어난 가전업체도 있습니다.

[최주원 / 서울 서대문구]
"집안 전체로 찬바람이 가라고 (동시에) 켜고 있어요. 에어컨만 켜면 전기요금 많이 나올 것 같아서(동시에 켜요)"

그렇다면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함께 이용했을 때 기온은 얼마나 빨리 내려갈까?

강의실 세 곳 온도를 29도로 모두 맞춘 뒤 한 곳에는 에어컨만, 다른 곳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또다른 곳에는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작동해봤습니다.

"30여 명의 학생이 들어올 수 있는 대학 강의실입니다.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틀면 얼마 만에 25도까지 내려가는지
실험해 보겠습니다. 8분 만에 기온이 2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에어컨만 작동했을 때보다 7분이나 빨랐습니다.

정면으로만 바람이 이동하는 선풍기와 달리 날개가 휘어진 서큘레이터는 최대 20m 거리까지 공기를 퍼뜨리며 순환시키기 때문입니다.

반면, 서큘레이터의 소비전력은 선풍기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조성철 / ○○마트 팀장]
"선풍기는 뒤에 모터 열기로 바람이 뜨거워질 수 있는데 서큘레이터는 열기가 없어 쭉 시원한 겁니다."

해마다 폭염이 반복되면서 냉방가전 시장도 효율성을 찾아 변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추진엽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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